아름다운재단의 아름다운 간사되기! - 신입간사 10인 인터뷰①
사람 2015. 6. 17. 16:15 |아름다운재단의 입사 소식을 전하니 주변의 반응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이 생기겠다, 다른 회사랑은 뭔가 다를 것 같아, 너무 박봉이지 않아... 등등.
비영리기관에서 일한다는 것에 대한 조금의 환상(?) 그리고 조금의 오해(?)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신입 간사 10인의 이야기’
갓 3개월 그리고 1개월이 지난 신입 간사들은 비영리기관에서 일하며 무엇을 느끼고 배워가고 있을까요? :)
정기나눔팀 김남희 간사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업무 경험 이외에도 전공, 동아리 활동 또는 자원 봉사 등을 통해서도 관련 분야의 경험을 쌓을 수 있겠죠. 그리고 ‘관심’이요. 알고 싶은 만큼 공부하게 되고,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 때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단 입사를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김남희 간사는 늘 재단의 활동과 사업들을 꼼꼼히 챙겨 봤다.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변화를 이끌기 위한 재단의 활동을 지켜보며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서울경기지부에서 후원개발업무를 해온 김남희 간사는 정기나눔팀에서 1%다달나눔 <꾸준하다 캠페인>의 세부 기획 및 실행에 참여하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감동적인 순간들을 기부자님과 함께 수없이 경험해 왔습니다. 1%다달나눔은 이러한 경험과 기부자님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합니다. 관심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사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돼요.”
김남희 간사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이렇게 많이 만날 수 있는 직업은 공익모금활동가밖에 없을 거라며, “거리에 어려운 사람에게 주머니의 잔돈을 주는 행동도 물론 아름다운 행동입니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더 이상 이 사람들이 거리에 내몰리지 않는 사회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나중의 제 꿈이에요.” 공익단체에서 그려나갈 자신의 꿈을 전했다
아직은 배워야 할 것이 많다. 전문성이 넘치는 선배들이 많지만 계속해서 자기 개발을 해나가는 분위기 속에서 스스로를 더욱 다잡게 된다. “아름다운재단은 학교 같은 느낌이 있어요. 배우는 마음으로 모든 부분에 대한 감수성을 열어 놓고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기부자소통팀 서수지 간사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앞으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결정하던 때 우연히 만나, 그 뒤로는 제게 삶의 지표가 되어준 시 구절입니다. 오래전부터 늘 막연하게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저 시를 보는 순간, 역시! 하는 확신이 들었던 기억이 나요.”
기부자소통팀 서수지 간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1년 5개월 동안 해외아동 결연을 맺은 후원자와 결연아동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기획·실행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에서 보내온 5만 통이 넘는 아이들의 편지를 받아보며 ‘후원자들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어린이들에게는 커다란 꿈을 키울 수 있게 한다는 진실’을 확인했던 그때의 보람은 마음 속 깊이 새겨졌다.
그 소중한 경험은 서수지 간사가 아름다운재단에서 자신의 역할을 바로 찾고,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기부자소통팀이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부자님과 아름다운재단 사이의 다리가 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기부자님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기부자님들께 감동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부자서비스, 시스템, 정보 관리 등 각 분야를 체계화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나눔의 즐거움을 느끼며 사회 변화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곁에서 돕고 응원하는 ‘기부자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되는 게 제 꿈이에요.”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멋지게 성장하고 싶다는 소박한(?) 목표와 더불어 재단에서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는 서수지 간사. 앞으로 쑥쑥 성장하는 모습, 기대합니다.
정기나눔팀 최율 간사
최율 간사는 대중모금분야에서 7년간 일하며 거리 대면모금 캠페인사업 전반에 대한 실행과 운영을 전담했다. 현장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이야기로 꺼내니 끝없이 이어졌다.
“기부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항상 좋았던 것만은 아니었어요. 몇몇 사건들로 모금에 대한 불신 공감대가 팽배했던 시기도 있었죠. 거리 모금 현장에서 시민들의 차가운 눈빛을 온 몸으로 받아내기도 했고 호통과 멱살잡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거리에 나왔는데, 이런 오해와 불신으로 너무 힘든 시기였죠. 하지만 그 안에서도 믿음과 신뢰, 도움의 손길은 이어졌습니다. 갑자기 도움을 끊으면 그 분들은 더 어려워질텐데 이럴 때 일수록 도와야 한다는 기부자님의 말씀에 내가 이 자리에 있음으로 또 하나의 희망을 꽃피웠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더 투명하고, 꼭 필요한 곳에 모금된 돈을 잘 쓰는 것. 투명하게 기부자와 시민과 소통하는 것. 최율 간사는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몸으로 익힌 것들이다.
“‘우리 주변의 기부는 우리에게 정말 편안한가?’, ‘기부는 우리에게 정말 기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 그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바로 아름다운재단이 아닐까 합니다. 모금가로서 너무나 매력적인 곳이죠.”
그 매력에 끌려 입사 한지 3개월. 최율 간사는 거리대면모금전문가에서 범위를 넓혀 대중모금 분야의 전문가를 목표로 또 다른 경험들을 쌓아 가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의 숨은 매력들도 더욱 많이 발견해가길 바란다.
사업개발팀 허그림 간사
“사업개발팀 신입간사 허그림입니다. 환경단체 활동가, 방송프로듀서, 국제개발협력 분야 연구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하간의 사정으로 공익단체 활동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보니 과거 환경운동 현장에서 좌충우돌, 우당탕탕했던 생각이 났어요. 시민사회가 정부의 정책에 개입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열정뿐만 아니라 역량이 필요함을 깨닫고 대학원에서 시민사회학을 공부했습니다.”
자기소개부터 씩씩하다. 아름다운재단의 새로운 가족이 된 동기에 대한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했다.
“시민사회가 다양한 자원을 혼합하고 재분배하는 사회적경제를 형성하는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아름다운재단은 조직 가치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개인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았죠. 반가운 마음에 기꺼이 지원했습니다.”
사업개발팀, 말 그대로 신규 사업을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이 신규 런칭한 H․O․P․E 프로젝트 범주 안에서 배분사업을 기획하고, 보다 큰 변화를 이끌기 위한 지역협력단체 발굴과 사업수행가이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 모든 사람들이 행복과 기회, 평화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H․O․P․E 프로젝트의 의미는 궁극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들과 맞닿아 있어요. 작년 초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마지막 월세와 보증금을 남긴 채 동반 자살한 세 모녀의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회안전망이 부재한 한국 사회에서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잖아요. 사회적 배제의 근본적 해결을 고민하고, 사회 변화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허그림 간사는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다. 웃음도 주변을 기분 좋게 한다. 그녀가 새롭게 만들어갈 아름다운재단의 사업들도 우리 사회에 밝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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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며듦 경영사업국 홍보팀│심유진 간사
삶이 묻어나는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함께 이야기하고 만나고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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