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지난해 열살이 되었습니다. 훨씬 더 긴 역사를 가진 단체들이야 많겠지만, 아름다운재단의 열살은 정말 조금 특별합니다. '기부'라는 용어마저 생소하던 2000년. 한국사회에 '기부'라는 개념을 보편화시키는데 일조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부란 특별한 사람들, 조금은 여유있는 사람들이 하는 행위'라는 생각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대표브랜드인 '1%나눔운동'은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설립 11주년을 맞는 아름다운재단, 그동안 한국사회는 참 많이 변해왔습니다. 이제 누구나 쉽게 '기부'와 '나눔'을 떠올리게 되었으니까요. 또, 기업의 사회참여 역시 예전에 비해 활성화되었지요. 그래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설립되던 2000년부터 매년 해왔던 일들을, 어떻게 한국사회에 영향력을 끼치고 움직여왔을까요?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편집자주]

 아름다운 1%나눔운동의 확산_세상에서 나눌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2001년 아름다운재단의 대표 브랜드인 <아름다운 1%나눔>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과 함께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 나눌 수 없는 것은 없다, 내 용돈의 1%, 내 월급의 1% 등 자신의 삶에서 나눌 수 있는 1%를 찾자는 <아름다운 1%나눔>은 번듯한 거액만이 기부라고 생각되던 현실에서 일상적 기부, 소액기부의 새로운 모범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외에도 아름다운재단이 설립된 이듬해인 2001년에는 많은 사업들이 진행됐습니다. 아래의 다양한 사업들은 아름다운재단이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를 이끌어나가는데 초석이 되었으며, 견인차 역할을 하는 소중한 사업들이었습니다.

■ 아름다운1%나눔 선포식 개최
■ Giving Korea 첫 개최
■ 기업사회공헌프로그램 첫 시작, <한솔교육 신기한나라만들기기금>
■ 배분사업 첫 개시, <롯데리아 좋은세상만들기기금> 배분사업
■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총서 제1호, <아름다운 제휴> 발간
■ 국내 최초의 비영리모금전문자료실 <류무종 아카이브> 개소
■ 아름다운재단 투명성프로그램 오픈

 

      <아름다운 1%나눔>을 소개합니다. "이 세상에서 나눌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나눌 수 없는 것은 없기에, 아름다운재단은 우리 생활 속의 1%를 나누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2001년 1월18일. 그렇게 아름다운재단의 1%나눔 운동은 시작되었습니다. 가진 게 힘 밖에 없다며 힘의 1%를 나누겠다는 한 청년, 또 대구의 환경미화원, 동해의 담배가게 아줌마, 화곡동의 버스기사와 목수 등 대단하진 않지만, 조금은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1%나눔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중물이 된 그들의 1%나눔은 어느덧 아름다운재단만의 방식이 아니라, 기부문화 전반의 지형을 바꿔놓았습니다. 여성재단, 월드비전, 시흥시 등 다른 곳에서도 1%나눔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1%를 넘어, 2%, 5%, 10%를 나눌 수 있도록 더 달려가야 할 때입니다.



 

느보산 기획홍보국김진아 간사
함께하면 무슨 일이던지 할 수 있다고 믿는 낙천주의자. 글쓰기와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김진아 간사는 단 한 사람도 슬프지 않은 세상을 꿈꿉니다. 아름다운재단에서 하는 일은 그런 세상을 조금 더 가깝게 만드는 일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콘텐츠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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