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10년, 10개의 감동① 2000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돈 쓰기
《연재完》/아름다운재단10년 2011. 10. 24. 11:37 |
아름다운재단은 지난해 열살이 되었습니다. 훨씬 더 긴 역사를 가진 단체들이야 많겠지만, 아름다운재단의 열살은 정말 조금 특별합니다. '기부'라는 용어마저 생소하던 2000년. 한국사회에 '기부'라는 개념을 보편화시키는데 일조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부란 특별한 사람들, 조금은 여유있는 사람들이 하는 행위'라는 생각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대표브랜드인 '1%나눔운동'은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설립 11주년을 맞는 아름다운재단, 그동안 한국사회는 참 많이 변해왔습니다. 이제 누구나 쉽게 '기부'와 '나눔'을 떠올리게 되었으니까요. 또, 기업의 사회참여 역시 예전에 비해 활성화되었지요. 그래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설립되던 2000년부터 매년 해왔던 일들을, 어떻게 한국사회에 영향력을 끼치고 움직여왔을까요?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편집자주] |
2000년 아름다운재단의 출발 _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돈쓰기
아름다운재단은 유산 1%나눔을 중심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돈쓰기 운동>을 기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000년 8월22일. 우리 사회에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고, 모든 시민들이 함께 나누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기 시작한 것입니다. <버는 것에만 열중하는 사회에서 아름답고 명예롭게 돈쓰는 사회로 바꾸어 보자는 것>,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조금 더 아름답게 돈을 쓰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아름다운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기부문화에 새로운 지형변화'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 <아름답게돈쓰기운동본부> 출범과 유산 1%나눔 전개
■ 아름다운재단 창립총회 개최
■ 맞춤형기금 제1호 조성 <김군자할머니기금>
■ 아름다운재단․동아일보 공동캠페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돈쓰기> 전개
■ 연말 기부자 송년행사 <나눔의식탁> 첫 개최
2000년은 아름다운재단에게 매우 특별한 해였습니다. 위와 같은 다양한 사건들이 있었고, 또 재단이 창립되었던 해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2000년에 기억에 남을 만한 사건은 재단의 초석이 된 <김군자할머니기금>입니다. 일본군'위안부'였던 김군자 할머니가 전 재산을 재단에 기부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평범하지만, 가진 것 없지만, 세상을 위해 나누려는 우리 이웃들의 이런 작은 마음들이 모여 아름다운재단은 시작됐습니다.
<김군자할머니기금> 아름다운재단 기금의 초석을 다진‘김군자할머니기금’ “이렇게 한 생애가 다 아픈 세월을 보내며 식모를 살고 단추를 끼우며 모은 전 재산을 그때 내 나이 내 처지 젊은이들에게 아낌없이 내어놓는 것은 내 대신 소박하고 아름답게 살아달라는 소망입니다. 외롭지만 다시 단란한 행복을 만들고 가꾸어 오순도순 사람답게 살아달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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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보산 기획홍보국│김진아 간사 함께하면 무슨 일이던지 할 수 있다고 믿는 낙천주의자. 글쓰기와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김진아 간사는 단 한 사람도 슬프지 않은 세상을 꿈꿉니다. 아름다운재단에서 하는 일은 그런 세상을 조금 더 가깝게 만드는 일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콘텐츠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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