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새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올해는 무얼 할까 고민을 합니다.

둥근 새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올해는 무얼 할까 고민을 합니다.



2015년의 희망찬 새해가 땡글~ 밝았습니다. 올해의 결심과 계획을 다시 세울 때지요.

 

헬스클럽이나 수영장은 이맘때는 늘 북적북적한 대목이에요. 올해에는 담뱃값도 훌쩍 오르면서 이번 기회에 끊겠다면서 금연을 결심한 분들이 많고요. 어학공부 새로 하는 분도 많아서, 지난 1일 인터넷서점 예스24의 베스트셀러 10권에는 초보를 위한 영어학습서가 5권이나 들어갔다네요.

 

그런데요. 이런 결심들은 사실 쪼끔 진부하지요. 왠지 이런 결심쯤은 해야 할 것 같아서, 절실한 마음 없이 결심한 뒤에 그냥 흐지부지 미뤄버린 기억이 많지 않나요? 뭐, 저도 여러 차례 같은 경험을 했답니다. –-a;;;

 

작심삼일이 아닌 진짜 행동으로 결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해요. 원하는 것을 적은 뒤 하나씩 지워나가면서 키워드를 선정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일을 생각해보면 좋다는 거지요.

 

결심을 했다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고 해요. 꼭 1년일 필요는 없고 좀더 단기적인 계획을 세우면서 계속 성과를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네요. 이 때는 자신에게 맞는 목표와 실천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요. 인생이 그렇듯이 이런 변화에는 정답이 없는 거니까요.

 

 

지난해 초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다음과 같은 결심을 했답니다.

 

①험담하지 않는다 ②음식 남기지 않는다 ③다른 사람을 위하여 시간을 낸다 ④좀 더 가난하게 산다 ⑤가난한 사람들을 찾아간다 ⑥다른 사람들을 판단하지 않는다 ⑦반대자들에게 친절하게 대한다 ⑧교리들에 대하여 헌신한다 ⑨기도하는 습관을 들인다 ⑩행복하게 산다


어때요? 멋지지요? 최고 성직자의 결심인데 참 진솔하지 않나요? 무엇보다 감동적인 것은 종교적인 결심보다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소박한 삶의 습관이 결심의 대부분이라는 점이에요.

 


새해의 기부계획은 세우셨나요?

  

무리해서 시작했다가 작심삼일로 끝나버린 운동, 오래오래 꾸준히 했다면 지금쯤 내 몸이 이 몸이 아니었을텐데 말이에요. ㅠㅜ

무리해서 시작했다가 작심삼일로 끝나버린 운동,
오래오래 꾸준히 했다면 지금쯤 내 몸이 이 몸이 아니었을텐데 말이에요. ㅠㅜ


 

그런 의미에서 누구에게나 꼭 필요하고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우고 성과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결심 아이템 하나 추천해드릴게요.

  

예. 그렇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바로바로바로 ‘나눔’입니다.

  

물론 지난 연말에 이미 많은 분들이 기부에 참여하셨을 거에요. 하지만, 사랑은 벅차게 두근두근 솟아오르는 감동의 ‘순간’이 아니라 좋을 때와 나쁜 때를 오래오래 함께 하는 ‘과정’이잖아요. 나눔도 그렇답니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시처럼, 나눔도 그렇답니다.

 

정기적으로 오래 나눔에 참여하시면, 기부하는 사업이나 단체의 변화와 성장을 함께 지켜보실 수 있어요. 관련된 우리 사회의 문제와 해결책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지요. 결국 나의 마음과 생각도 함께 성장하고 변화될 수 있어요.

 

올해는 모두들 정기적으로 나눔에 함께 참여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각자의 관심사에 맞는 단체들을 찾아보시고, 다달이 원하는 액수를 기부해주세요. 아름다운재단도 좋지만, 알려지지 않은 좋은 단체들도 많답니다. 대부분 인터넷 홈페이지를 갖추고 있고 연차보고서 등을 통해 사업내역도 공개하고 있지요.

 

이번 달 동안 꼼꼼히 찾아보시고, 이번 월급날부터 바로 시작해보세요. 통장에서 빠져나간 돈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해지는 아주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어때요? 내 삶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바꾸는 참 근사한 결심이지요? :) ~

 

 

아름다운재단 http://www.beautifulfund.org/





 열쭝
 경영기획국 홍보팀박효원 간사
 간사한 간사, 우유부단 고집쟁이, 둔감한 나노마인드, 수다스런 낯가리스트, 성실한 귀차니스트, 초지일관 모순덩어리.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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