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좋아하는 나나의 저금통
사진/지금 이순간 2014. 8. 5. 11:19 |2011년 부터 <나나는 산책을 좋아해> 라는 제목으로 아름다운재단 블로그에 웹툰을 연재해 주시는 나나님. 24편의 웹툰을 통해 일상 속 나눔의 이야기를 꾸준히 들려주신 아름다운재단의 재능기부자이십니다.
작년 연말 '비정기적 산책을 기약하며' 한 동안 숨고르기에 들어간 나나님이 얼마 전 아름다운재단을 찾아 오셨습니다.
블로그 콘텐츠를 담당하고 있는 저는 연재 필자인 나나님을 뵙자
반가움에 덥석 손을 잡고, 그 간 어떻게 지냈는지, 남편님은 안녕하신지, 요즘 무엇하시는지 질문 마구 투척했지요.
헌데 나나님은 답도 없이 수줍게 웃기만하고. 묵직한 천가방을 들어 보이며, 아름다운재단 저금통을 꺼내 주셨습니다. 당분간 먼 곳으로 가게 됐다고. 인사도 하고, 그간 모은 동전들도 기부할겸 재단을 들리셨다 합니다.
반가움과 놀라움 그리고 섭섭함이 동시에 와락.
그간 지내온 이야기와 앞으로 살아갈 나날들에 대한 기대를 주고 받으며 식사를 한 뒤, 나나님을 배웅했습니다.
사무실에 돌아와 나나님의 저금통과 마주하니 그냥 휘릭 입금만 할 수 없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남편님과 나나님이 하나 둘 모았을 동전들, 저금통을 놓고 한 컷
동전과 지폐를 종류별로 분류해 쌓고 한 컷
인근 은행으로 산책하듯 뚜벅 뚜벅 걸어가며 한 컷
동전분류기에 돌려 뚝딱 묶어내고 한데 모아 정산을 하며 한 컷
기부금은 나나님이 원하는대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돕는 <효리기금>에 입금완료했습니다!
처음엔 나나님께 기부 처리 잘 되었다 보내드리려 찍은 사진이었는데,
급 사심포스팅을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네 일상 속에서 소소한 나눔의 코드를 찾아내,
감동을 주었던 나나님의 웹툰이 그리워서 였을까요.
나나님!
.
.
.
.
.
.
나나는 산책을 좋아해 [웹툰 모아보기]
홍리 경영기획국 홍보팀│홍리재희 간사
깨어 있는 삶을 살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종종 힘들때면 탕약커피를 들이킵니다.
'사진 > 지금 이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보영상, 왠 뮤직비디오? (0) | 2014.08.13 |
---|---|
영어회화 레벨 2단계 간사의 외국인 브리핑 입문기 _ 캄보디아NGO<Sipar>실무자 방문 (1) | 2014.08.13 |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취임식 현장 속으로~ (0) | 2014.08.01 |
아름다운 나눔가계부, 투명하게 들여다봐요 (0) | 2014.06.25 |
B컷으로 보는 2013 나눔가계부 (0) | 2014.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