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집의 현관을 밀고 들어서자 은빛 찬란한 층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텅.텅.텅.
내딛는 걸음마다 울려 퍼지는 육중한 메탈 톤을 뒤로 하고 이층에 올라 대회의실로 들어서자
여덟 개의 커다란 눈망울이 나를 향한다.
짐짓 태연한 척하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네 배의 메아리가 되어 돌아온다.
이렇게,
우리는 처음 만났다. 동기란 이름으로 어색하게.
뷰티풀 군단의 전사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입에서 단내가 나게 “스파르타!’를 외치는 동안
우리 사이에 놓여 있던 낯선 공기는 점차 사라져갔다.
유난스럽게 묻지 않아도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표현되지 않은 마음을 헤아려볼 때쯤 되자
아뿔싸! 교육은 끝이 나고 말았다. 아쉬움을 살며시 즈려밟고 짧았지만
강렬했던 처음 느낌을 되새기며 함께 했던 한 명 한 명을 트위터식 140자로 그려본다.
누구랄것도 없이 톡톡 튀는 개성이 돋보이는 4인방의 독특한 컬러 팔레트.
2011년 스프링 섬머의 아름다운 트렌드입니다.
그들의 활약과 무한질주를 기대하며,
우주를 지키는 제다이 용사의 영원한 스승 요다의 말로 저의 마음을 대신하겠습니다.
연구교육국 이미영 간사
May the FORCE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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