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름다운재단 홍보팀에서 언론홍보를 맡고 있는 박효원 간사입니다. 연식이 있긴 하지만, 아름다운재단에서는 올해 초에 입사한 새내기입니다. 귀욤귀욤!!!

 

대부분의 회사들이 그렇듯이, 아름다운재단에게도 12월은 결산의 계절입니다. 저도 열심히 한 해의 업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힘들어요 힘들어요ㅠㅠ) 언론홍보 현황을 돌아보니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아름다운재단은 참 열심히 뛰었네요. 여기저기 아름다운재단이 신문과 방송에서 활약한 것은 모두 다 언론홍보 담당자인 저의 공로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현장에서 땀나게 뛰는 우리 동료 간사님들과 여러 협력단체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수많은 기부자와 지원단체와 지원자 분들이 한 일이지요. 저는 그저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었을 뿐이라고, 수상 소감 같은 훈훈한 멘트 던지고 싶어요. 수상하지 않고 확실한 소감이지요? ㅎㅎ 

 

우야든동 오늘 이 포스트에서는 한해 동안 언론에 등장한 아름다운재단의 활약상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순위는 아주 주관적이고 사심 가득히 제 마음대로 선정했습니다.

  


 

2014년 언론을 통해 본 아름다운재단

 


 1위. 노란봉투 캠페인

 

노란봉투 캠페인에 쓰인 바로 그 노란봉투노란봉투 캠페인에 쓰인 바로 그 노란봉투


 

 

그래요. 2014년의 아름다운재단에서는 <노란봉투 캠페인>을 빼놓을 수 없지요? 봉투봉투 열렸던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입사하자마자 참 정신이 없었지만 그만큼 뿌듯했답니다. 완전 일복 터진 거죠.

 

저희와 공동 캠페인을 벌였던 <시사인> 뿐만 아니라 각종 신문, 방송의 취재가 줄을 이었답니다. 하루에 2~3건 방송을 하기도 했어요. <시사인>은 이후에 상도 많이 받았어요. 다른 여러 언론인 여러분도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하면 요런 상복이 생긴답니다. 호호호~

  

[주요 기사]

가압류 노동자에 '노란 희망' 손배소 회사 측엔 '옐로카드'

촘스키가 건넨 '47달러 봉투 

4만7222명이 보낸 '노란봉투'


 


2위. 아름다운재단, 공익 위해 대활약

  

Q. 지난 5년간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이끌어온 대표적 공익단체는 어디일까요?

A . ’아름다운재단’입니다.

  

지난 5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창간 4주년을 맞아 비영리 전문가 100명에게 지난 5년간 사회 변화를 이끈 공익단체를 꼽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아름다운재단은 21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사회 문제를 시민의 나눔 참여로 해결하는 방식을 정착하는 데 기여했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조사연구나 정책개발, 제언 등의 활동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입니다. 호호호~ 제가 이런 곳에서 일하고 있지요. 부럽죠?


[주요 기사]

지난 5년간 공익 위해 대활약한 인물·단체·정책은?

 


 

3위. 이른둥이의 날 사각지대 보도기획

  

올해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이하 다솜이)가 10년을 맞았습니다. 이른둥이 지원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지요. 10살이 된 다솜이는 올해 무엇을 할까 고민을 했어요. 그리고 이른둥이 지원의 사각지대를 알리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른둥이 지원이 늘었다지만 초기입원비 1천만원까지만 지원되는 데 그치거든요. 초기 입원비가 초고액인 경우, 반복적으로 재입원을 하거나 재활을 받게 되는 경우에는 지원이 뚝 끊기는 거에요. 이런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은 자료를 수집하고 사례도 정리해 세계이른둥이의날(11월 17일)에 맞춰 사각지대를 집중 조명하는 언론보도를 이끌어냈답니다. 이른둥이들아, 힘내라! 그리고 무럭무럭 자라렴~

  

[주요 기사]

이른둥이 병원 나서면 지원 '뚝'..반쪽짜리 정부 지원책

이른둥이들, 힘겨운 하루하루..면역체계 약해 질병 위험도

 

 


4위. 급식의 힘 

  

불평등한 식판에 반대하는 2012~2013년 아름다운재단 캠페인 기억하시지요? 기부금을 통해 시설아동에게 적정단가의 급식을 지원하고 그 결과를 연구하기로 했어요. 모금 당시에도 시설아동의 급식단가가 1,520원밖에 안 된다는 슬픈 현실이 알려지면서 언론의 반응이 뜨거웠지요. 여론에 힘입어 캠페인 도중에 정부의 급식단가를 500원 높이는 기염도 토했답니다.

  

올해는 두둥~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예상했던 대로 밥의 힘은 놀라웠어요.  3,500원의 단가로 1년 동안 급식을 지원받은 아동들은 평균적으로 키가 1.6㎝, 체중이 2.4㎏ 더 성장했거든요. 연구 결과 역시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아름다운재단이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찰진 멘트도 해주셨답니다.

 

[주요 기사]

한 끼 2000원하는 부실 급식.."애들이 덜 큰다"

[앵커브리핑] 손편지와 '밥'..빈 도시락에 담긴 큰 울림

“급식비 1500원의 기적”

 

 


5위. <기억 0416 캠페인>

 

기억0416캠페인 스티커기억0416캠페인 스티커


 


아직도 마음 아픈 세월호의 기억. 다들 잊지 않으셨지요? 참사가 난 뒤 아름다운재단은 우리가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까 열심히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부터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지난 9월까지 이어진 저희의 기억을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모금은 끝났지만 내년에도 그 뒤에도 지원사업은 계속될 거에요. 여러분도 계속 함께해주세요.

  

[주요 기사]

우리', '함께'여야 해요

잊지 않기 위해

"내 가방엔 여전히 노란 리본"

여기, 사람이 있었습니다

 


 

6위. 기부문화 확산

  

‘기부문화’ 하면 아름다운재단이죠. 우쭐쭐~ 올해 아름다운재단 관련 기사에는 단신 기사 뿐만 아니라 기부문화의 새로운 의제를 담은 심층 기사가 많았습니다. 기부문화의 발목을 잡는 나쁜 규제들을 다룬 기사에서 아름다운재단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자세히 소개됐고요. 또 저희가 기획연구로 진행한 ‘윤리적인 모금 딜레마’도 자세히 보도됐습니다. 서울도서관에 문을 연 나눔문화컬렉션은 사진 기사가 예쁘게 나왔지요.

  

[주요 기사]

후원만 했을 뿐인데 범법자 되다니.. 기부문화 발목잡는 규제들

"이런 후원 올바른가.." 모금가들의 고민

[포토] '나눔 책나무'

 

 


7위. 신임사무총장 취임

  

아름다운재단에 새 사무총장님이 오셨어요. 이 소식이 깊이있는 인터뷰 기사로 여러 매체에 실렸지요. 총장님 지인 분들이 신문에서 소식을 보고 축하 전화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한국의 대표적 공익재단인 아름다운재단이 가지는 상징성과 NPO 1세대로 꼽히는 박준서 사무총장님, 그리고 탁월한 언론홍보 담당자의 시너지인 것 같아요. 크흠~

  

[주요 기사]

"美모금기관은 효율·생산성에 초점.. 한국은 비전문적"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취임하는 돌아온 NPO 1세대 

"투명한 기부..나눔생활화 이끌겠다"

 



8위. 기빙코리아

  



  

아름다운재단은 매년 기부문화에 대한 연구조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기부문화심포지엄 <기빙코리아>도 열지요.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연구를 하다보니 권위있는 연구조사로 많이 인용되곤 합니다. 올해 조사 역시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어요. 연구교육팀의 장윤주 팀장님은 이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는 라디오 인터뷰도 많이 하셨답니다.

  

[주요 기사]

작년 기부 참여자 절반 이상 "향후 기부 의향 없어

어디에 기부할지 정할땐 '대중매체' 영향 크고, 연평균 32만1000원 기부

 

 

 

9위. 지원사업을 통한 놀라운 성장

  

아름다운재단은 되도록 언론에 지원자(수혜자) 노출을 하지 않습니다. 이 분들이 당당한 권리의 주인공이 아니라 그저 불쌍한 사람으로 대상화될까봐 조심스럽거든요. 사실 ‘수혜자’라는 표현 역시 그저 받기만 하는 수동적인 어감이 있어 아름다운재단은 지원단체 또는 지원자라는 표현을 쓴답니다. :-)

  

하지만 우리 지원단체와 지원자 분들이야말로 사업의 중심이고 주체이고 주인공이에요. 지원사업을 통해 이 더욱 적극적이고 즐거운 삶을 살게 된 사례들을 보면 이런 진실을 더욱 실감하곤 합니다. 놀라운 성장을 하면서 몇몇 분들은 언론에도 보도가 나왔어요. 이 자리에 함께 나누고 싶네요.

  

[주요 기사]

좌절 딛고 봉제공장 사장님 된 '한부모 여성가장'

영셰프들의 제주 요리여행

 

 


10위. 기부자님들의 감동 참여

 

올해도 역시 기부자님들이 저희 간사들에게 큰 감동을 주셨습니다. 김태수 기부자님은 노점을 운영하며 매일 ‘개시’한 첫 수입을 돼지저금통에 모아 나눔에 참여해주고 계시고요. 중학생들은 직접 커피를 판 돈을 기부하기 위해 직접 아름다운재단을 방문했답니다. 장애와 비장애를 뛰어넘어 부부가 된 기부자님은 결혼을 맞아 기부를 하셨어요. 또 주피터필름은 영화 <관상>의 수익을 절반으로 뚝 잘라 으리있게 기부해주셨지요. 내년에는 더 많은 기부자님들을 만날 것 같아 벌써 두근두근하네요.

 

[주요 기사]

"나눌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어요"

914만 '관상' 수익금 절반, 교육기금 조성

사랑으로 '장애' 벽 허문 아름다운 인연

"철없는 중2가 아녜요"..커피 팔아 기부한 중학생들

 


아름다운재단 '나눔의 잎새'아름다운재단 '나눔의 잎새'


 


내년에도 아름다운재단은 우리 사회 모든 사람이 일상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개인과 공동체 모두 함께 사는 세상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름다운재단 http://www.beautifulfund.org/





 열쭝
 경영기획국 홍보팀박효원 간사
 간사한 간사, 우유부단 고집쟁이, 둔감한 나노마인드, 수다스런 낯가리스트, 성실한 귀차니스트, 초지일관 모순덩어리.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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