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2013년 아름다운재단 살림살이, 곧 보고 드립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5. 28. 22:13

아름다운재단은 작년 살림살이를 담은 나눔가계부, <아름다운재단 2013연차보고서>를 곧 기부자님께 배달할 예정입니다. 

<나눔가계부>는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절약가계부의 잔잔한 삶의 자취처럼,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였는가를 꼼꼼하게 기록하고, 쓰임새를 짚어보는 기부자의 가계부입니다. <나눔가계부>에는 아름다운재단의 미션과 비전, 활동내용과 사업성과, 운영구조와 재무정보 등 아름다운재단이 한 해 동안 했던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나눔가계부>가 아름다운재단을 폭넓게 이해하고, 투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기부자님들께 꼭 말씀드려야 할 내용은 작은 책으로 발간하고, 사업의 구체적인 이야기들은 디지털 연차보고서에 담았습니다.

우편으로 나눔가계부를 받으시기 전에 살짝 맛배기로 2013년 아름다운재단 살림살이 보고 드리니, 다음 달 초에 나눔가계부를 받게 되신다면 눈여겨 봐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아름다운재단 예종석 이사장

2013년 아름다운재단 살림살이를 보고 드립니다. 

지난해에는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만, 보람 있는 일은 더욱 많았습니다.

먼저 아동양육시설 급식단가 상향을 위한 <나는 반대합니다 시즌2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하였습니다. 모금도 성공적이었습니다만, 이 캠페인을 통해 형성된 여론의 힘으로 급식단가 정부예산이 1,520원에서 2,069원으로 상향조정되는 결실을 얻은 것이 제일 흐뭇한 일이었습니다. 

아동양육시설퇴소 청소년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열여덟 어른의 자립 정착꿈 캠페인>과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無더위 시즌2 캠페인> 역시 많은 성과를 이루며 진행되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과 함께하는 한부모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인 <희망가게>가 10주년을 맞이하면서 200호점을 개점하는 경사가 있었고, 조촐한 기념행사도 가졌습니다. 교보생명과 함께하는 이른둥이 지원사업인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도 올해 맞이하게 될 10주년을 준비하며 성과와 사업발전을 위한 연구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기부문화 연구사업으로는 기업기부지수와 문화예술기부지수를 발표하는 기부문화심포지엄 <기빙코리아2013>을 개최하였고, 교육사업으로는 GS칼텍스 후원으로 매년 이루어지는 <어린이 나눔캠프>를 비롯해 비영리단체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기부문화총서 발간과 브랜드레이징 강연행사가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자축할 만한 일로는 아름다운재단이 한국윤리경영학회에서 제19회한국윤리경영대상을 수상한 것과 ‘횡령’ 관련 고소·고발이 무혐의처분으로 결정된 것을 꼽고 싶습니다. 미래지향적인 희소식으로는 영화 <관상>의 제작사가 저희 재단에 수익금의 절반을 기부하겠다는 약정을 한 후 영화가 기록적인 대성공을 이루었다는 사실과 긴급조치9호 피해자들께서 국가의 배상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아시아민주주의와인권기금>을 아름다운재단에 조성하기로 한 일 등 입니다.


이 모든 성과는 기부자 여러분과 자원활동가 그리고 협력기관과 공익활동가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아름다운재단 구성원들은 열과 성을 다하여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 예종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