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추석연휴에 푹~ 쉬고 포스팅도 하루 쉬었다. 

가끔 "지애킴의 중남미여행 누가 읽고 있나?" 라고 자신이 없어지는 순간이 있는데 

월요일이되니 글 안 올라오냐고 물어봐주는 사람이 있어서 왠지 감동적이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감동을 잘 받는 사람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과도한 지지발언 언제나 환영합니다 히히) 



  • 2013/09/16  - [지애킴의 중남미여행8] 아르헨티나, 진짜 알고 있나요?
  • 2013/09/09  - [지애킴의 중남미여행7] 빙하, 기대해도 좋아요
  • 2013/09/02  - [지애킴의 중남미여행6] 칠레의 대자연 
  • 2013/08/26  - [지애킴의 중남미여행5] 세상에서 제일 긴 나라, 칠레 
  • 2013/08/19  - [지애킴의 중남미여행4] 하늘과 맞닿은 곳, 볼리비아 유우니 소금사막 
  • 2013/08/12  - [지애킴의 중남미여행3] 드디어 마추픽추, 그리고 못다한 페루이야기
  • 2013/08/05  - [지애킴의 중남미여행2] 페루, 마추픽추와 아이돌의 나라?
  • 2013/07/29  - [지애킴의 중남미여행1]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 한주 쉬었으니 힘을 모아 모아서 강렬한 한방을 날려보려고한다. 

    바로....  이과수폭포   



    부끄럽지만(//////) 내가 이과수폭포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세계 3대 폭포라는 것 뿐이었다.

    이과수폭포, 나이아가라폭포......음... 한가지는 뭐지? 빅토리아폭포(이 폭포는 왜 낯설지;;) 

    이과수폭포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는데, 난 이과수폭포가 브라질에 있는줄만 알았다. 

    이 얘기도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실 이과수폭포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 걸쳐서 있다. 

    깜짝!!! 놀란건 또 나뿐인가..



    이과수는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에 걸쳐있다 이과수는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에 걸쳐있다




    친절한 지애킴의 친절한 설명을 보면 저 지도의 분홍 점처럼 저기쯤에 폭포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브라질에서도 이과수폭포를 갈 수 있고, 아르헨티나에서도 갈 수 있는데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에서 보는 폭포는 느낌이 사뭇 다르기 때문에 꼭 두군데를 모두 가보기를 권한다. 



    어디를 먼저 가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 선 브라질, 후 아르헨티나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사실 어디를 먼저 봐도 멋지긴 하지만 이과수폭포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 악마의 목구멍을 

    아르헨티나 사이드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인데, 맛있는건 나중에 먹는 그런거랄까??


    그래서! 나도 브라질의 이과수폭포를 먼저 보러 갔다. 


    매표소도 크고 깔끔-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보다 경제수준이 좋다보니 시설면에서 더 좋은건 사실이다. 

    이과수 국립공원(공식 명칭)에 들어가기 위해서 줄을 서본다.  


    브라질_이과수 국립공원의 깔끔한 매표소 브라질_이과수 국립공원의 깔끔한 매표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바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돈도 받고 있는데(낯선 경험)

    머리를 샥샥 굴려서 환율을 계산한 다음에 아르헨티나 돈으로 지불하는게 더 이득이어서 페소로 계산했다. (알뜰이~)



    브라질_입장권, 아르헨티나 페소로 계산했음 브라질_입장권, 아르헨티나 페소로 계산했음




    입구에 있는 이과수 국립공원 전체 안내도 

    이과수 폭포는 하나의 폭포만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이 이과수 국립공원 전체에 곳곳에 폭포가 있는 것이다. 


    브라질_입구에 있는 안내도. 넓다브라질_입구에 있는 안내도. 넓다





    입구에 들어서니 저 멀리 폭포가 보인다. 두근두근



    브라질_저 멀리 보이는 작은 폭포들. 기대감 업!!브라질_저 멀리 보이는 작은 폭포들. 기대감 업!!




    가까이에서 보니 이런 모습이다. 

    폭포가 그냥 한군데만 있는게 아니라 저 옆까지 쭉- 이어져 있다. 


    브라질_아름다운 이과수 폭포브라질_아름다운 이과수 폭포



    볼륨업업업!!! 






    그리고 이렇게 곳곳에 전망대가 있는데 더욱 가까이에서 폭포를 볼 수 있다. 

    끊임없이 물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지개가 반짝- 


    브라질_폭포 중간중간 보이는 무지개 브라질_폭포 중간중간 보이는 무지개



    물튀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영상 :D  






    내 주관적인 의견으로 브라질 사이드에서 보는 이과수폭포의 하이라이트는 여기가 아닐까 싶다. 

    이 폭포는 그냥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폭포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데 물줄기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브라질_겉보기에는 조용한 폭포 브라질_겉보기에는 조용한 폭포



    바로 옆에 아슬아슬하게 전망대가 있어서 가까이에서 물줄기를 확실하게 볼 수 있다. 


    브라질_폭포의 엄청난 물줄기 브라질_폭포의 엄청난 물줄기




    위로 올라가서도 볼 수 있는데 위에서 보면 이런 모습

    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 왠지 헬기를 타고 찍은 것 같은 느낌의 사진이다. 


    브라질_헬기 타고 보는 것 같은 폭포 브라질_헬기 타고 보는 것 같은 폭포





    이 폭포가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건 더 큰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구름다리(?)가 이유이다.

    저 다리를 건너서 폭포를 정면으로 마주할 수가 있는데 보기에는 멀어 보이지만 

    체감거리는 바로 코 앞!!!! 임을 맹세한다 (갑자기 뭔 맹세??)

    저 다리를 건너면 물이 튀기다 못해 홀딱 젖기 때문에 우비 필수! 카메라는 가지고 갈 수 없다는게 아쉬운 점 ㅠ 


    엄청난 물이 튀기고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의 양 때문에 바람도 심하게 분다. 

    하지만 장담하건데, 미친듯이 기분이 좋다. 



    브라질_폭포가 바로 코앞에 있는 듯한 착각 브라질_폭포가 바로 코앞에 있는 듯한 착각





    측면의 전망대에서 찍은 아주 짧은  동영상-

    부끄럽지만 꺅- 하고 계속 소리지르는건 나다 ㅎㅎ 






    다음날 아르헨티나로 다시 국경을 넘어가서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으로 항했다. 

    아르헨티나의 이과수 국립공원도 역시 너무 크기 때문에 전부 걸어서 다니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그래서 요런 미니 기차를 탈 수가 있어서 타보기로 했다. 


    아르헨티나_국립공원 안을 다니는 미니기차 아르헨티나_국립공원 안을 다니는 미니기차




    한가지 신기한 경험

    단체 견학을 온 학생들이 있었는데 한국 사람이 있으니 갑자기 강남스타일을 틀더니 다 같이 부르기 시작!!!

    중간 중간 일어나서 말춤도 춘다 ㅎㅎ 



    아르헨티나_강남스타일 부르는 아이들 아르헨티나_강남스타일 부르는 아이들




    브라질의 이과수폭포나 아르헨티나의 이과수폭포나 둘다 여러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가 있는데

    헬기를 타고 이과수 폭포를 본다거나 보트를 타고 폭포 가까이 간다거나 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물가가 상대적으로 싼 아르헨티나에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르헨티나_보트를 타고 가까이 가보자아르헨티나_보트를 타고 가까이 가보자





    그래서 보트를 타러 갔다.  

    폭포 엄청 가까이 가기 때문에 당연히 다 젖는다.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갈 수가 없고 사진이 없다. 

    (사실 이 사진은 이과수 국립공원 내 다른 섬에 가는 배. 하지만 대략 이런 모양이다) 



    아르헨티나_섬에 가는 사진이지만 보트 타는 모습도 비슷 아르헨티나_섬에 가는 사진이지만 보트 타는 모습도 비슷





    보트도 타고.. 벌써 해가 지려고 한다. 

    드디어 이과수폭포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볼까 


    아르헨티나_드디어 악마의 목구멍으로 출발아르헨티나_드디어 악마의 목구멍으로 출발





    해가 져서 깜깜해질까 불안한데 폭포는 안나오고 길고 긴 철길(?)을 걸어야 한다. 

    뭔가 고요하고, 어디가 끝인지 모를 풍경은 좋은데 악마의 목구멍은 어디에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 무렵 


    아르헨티나_해가 지고 있는데 악마의 목구멍은 왜 안나오지?아르헨티나_해가 지고 있는데 악마의 목구멍은 왜 안나오지?





    저 멀리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 

    당연히 폭포 아래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폭포의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를 보다니! 

    폭포가 실체를 드러낼때가지 너무 고요해서 그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는게 신기했다. 



    아르헨티나_고요하다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악마의 목구멍 아르헨티나_고요하다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악마의 목구멍





    그리고 악마의 목구멍 

    미친듯이 떨어지는 방대한 폭포수의 양에 할말을 잃었다. 

    아무리 아래를 봐도 엄청난 물보라 때문에 어디가 바닥인지 알수가 없는 광대함에 오싹해진다.  




    아르헨티나_이과수 폭포의 백미라고하는 악마의 목구멍아르헨티나_이과수 폭포의 백미라고하는 악마의 목구멍





    저급한 표현이지만 거대한 폭포수로 자꾸 뺨을 맞고 있는 듯한 착각

    하지만 뭔가 막 스트레스가 해소가 되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시원한 기분이었다. 

    소리와 함께 들어야 함! 

    그리고 컴퓨터로 보고 있다면 전체화면 보기 클릭!!



    * 경고 : 나중에 봐야지~ 하지 말고 무조건 봐야함!! 이걸 보지 않는다면 이과수폭포 포스팅을 봤다고 할 수 없음!!!!







    무엇인가를 추천하는데 조심스러운 나지만 

    취향불문, 나이불문, 성별불문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특히 가슴이 자주 답답한 직장인, 뭔가 고민이 많은이에게 특히 추천한다. (약 광고 같네;; 그만해야지)  



    브라질에 가는 사람은, 아르헨티나에 가는 사람은, 아니면 그 주변나라를 가게 되는 사람은 

    꼭 이과수 폭포를 가보기를 권한다. 아니, 강요한다. 아니면 부탁이라도..  

    무엇을 상상하든, 무엇을 기대하든 이과수폭포는 언제나 그 이상의 감동을 줄 것이다. 





    아름다운재단은 단 돈 1원도 정한 지원사업에 쓰이도록 기금을 분리하여 운용합니다. 
    또한 2백여 개의 기금은 사업비로, 운영비는 <아름다운재단만들기 기금>으로 만 쓰인다는 거. 투명하게 운영하기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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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애킴
     모금국 중개사업 담당김지애 간사
    그렇게 안보이지만 사실은 낯가림, 오덕기질, 소심함 보유자. 그리고 몽상가적 기질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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